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와 함께 보틀페인팅 꾸미기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글씨 켈리그라피는 다소 어려워해 제가 조금 도와주고 딸은 다양한 색상의 펜을 이용해 바탕을 꾸몄습니다.
색펜이 투명한 보틀에 그려지는 것이 신기한지 재미있게 체험했답니다.

체험하다가 그림 그리는 것이 조금 틀리자, 딸아이가 떼를 쓰고 울기까지 했네요..
다른색으로 보완해서 그려볼까? 아세톤으로 지워서 할까? 달래봐도 울다가 틀린 부분을 아세톤으로 지워주니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그리고 싶었던 그림도 그려넣고, ＂다시 평화가 돌아왔다!!＂라는 글도 새겨 넣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만든 보틀에 물을 담아 마시고 있네요. 평화를 기원하는 보틀을 꾸며보며 진정한 평화에 대해
몸소 깨달은 딸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더라구요!

오두산통일전망대는 2년 전에 남편과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경기도권 여행을 하던 중, 들렀던 곳입니다.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작년 코로나까지 겹쳐 여의치 않았네요~
올해 여름방학 때에는 아이들과 함께 오두산통일전망대에 다녀오자고 약속을 했답니다!^^
보틀꾸미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인 분단과 평화, 통일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